청소년 디지털인재를 어떻게 양성할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교육을 받은 중고등학생이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2,26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52.1%의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학생(57.3%)이 여학생(46.6%)보다, 고등학생(61.5%)이 중학생(43.7%)보다 더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학교에서 생성형 AI 기술 활용 교육을 받은 학생은 35.7%에 불과했다. 이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방지 교육, 개인정보 보호 교육 등 다른 디지털 관련 교육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보고서는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허위 정보 확산 문제를 지적하며, 청소년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중학생은 심층 인터뷰에서 “딥페이크나 디지털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청소년이 생성형 AI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의 협력을 통한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들의 안전과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생성형 AI의 올바른 사용과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디지털인재를 어떻게 양성할까’ 보고서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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