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론 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2세 이하 어린이의 8%가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챗봇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튜브 시청률은 85%에 달해, AI 기술이 어린이의 디지털 환경에 진입하기 시작했지만 전통적인 동영상 플랫폼이 여전히 압도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챗봇 8%, 음성비서는 40%… 어린이 디지털 환경에 스며드는 AI
생성형 AI의 확산과 함께 어린이들의 AI 접촉도 시작되고 있다. 5~12세 자녀를 둔 부모의 약 8%가 자녀가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챗봇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지만, AI 기술이 어린이의 디지털 환경에도 진입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더욱 보편적인 것은 음성비서의 사용이다.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의 약 40%가 자녀가 시리(Siri)나 알렉사(Alexa) 같은 음성비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1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러한 AI 기반 기술들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AI와 상호작용을 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도 어린이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12세 이하 자녀를 둔 미국 부모의 68%가 자녀가 태블릿을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스마트폰 사용은 61%로 나타났다. TV 시청은 90%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유튜브 시청 85%, 2세 미만도 62%… 2020년 대비 급증
유튜브는 어린이들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부모의 85%가 자녀가 유튜브를 시청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약 절반(51%)은 매일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유튜브는 모든 연령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2세 미만 영유아의 유튜브 시청률이 크게 증가했다. 2020년에는 45%였던 2세 미만 자녀의 유튜브 시청률이 2025년에는 62%로 급증했다. 2~4세의 경우 84%, 5~12세의 경우 약 89%가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유튜브 사용률은 2020년 80%(11세 이하 기준)에서 2025년 85%(12세 이하 기준)로 소폭 상승했다. 매일 사용하는 비율도 2020년 43%에서 2025년 51%로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어린 자녀들의 일일 사용 증가에 기인한다. 2세 미만의 일일 사용률은 24%에서 35%로, 2~4세는 38%에서 51%로 증가했다.
틱톡 사용 15%, 부모 80%는 “소셜미디어 해로워”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연령 제한을 두고 있지만, 일부 어린이들은 여전히 이러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부모가 알고 있는 한, 자녀의 15%가 틱톡(TikTok)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과 동일한 수치다. 스냅챗(Snapchat)은 8%,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페이스북(Facebook)은 각각 5%가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1~12세 자녀의 37%가 틱톡을 사용하는 반면, 8~10세는 16%, 5~7세는 10%, 5세 미만은 6%가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소셜미디어 사용이 증가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부모들이 소셜미디어를 특히 해롭다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80%가 소셜미디어의 해로움이 이점보다 크다고 생각했다.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약 절반(46%)이, 태블릿에 대해서는 약 30%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는 부모들이 소셜미디어를 다른 디지털 기기보다 훨씬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부모 58% “최선 다하고 있다” vs 42% “더 잘할 수 있다”
자녀의 스크린타임 관리에 대해 부모의 42%는 더 잘할 수 있다고 답했다. 더 많은 비율인 58%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엄마와 아빠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비슷했다(59% 대 55%). 그러나 저소득 가구의 부모들은 중산층 부모들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할 가능성이 높았다(63% 대 54%).
3월 포커스 그룹에서 한 부모는 경쟁하는 압박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집에 다른 세 자녀가 있고, 풀타임으로 일한다.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TV를 켜는 것이다. 겨울철이라 아이들이 밖에 나가기 어렵다. 여름에는 스크린타임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싶다.”
부모들은 또한 테크 기업과 입법자들이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하기를 원한다. 5월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67%가 테크 기업이 어린이가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일이나 볼 수 있는 것에 대한 규칙을 더 많이 설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55%의 과반수는 입법자들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AI 시대 육아, 기술 경계와 교육적 활용 사이 균형점 찾아야
이번 퓨리서치센터 보고서는 AI 기술이 어린이의 디지털 환경에 진입하기 시작한 현실을 보여준다. AI 챗봇 사용 어린이가 8%에 달한다는 사실은, 생성형 AI가 급속히 확산되는 시점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AI 챗봇과의 상호작용이 어린이의 인지 발달, 창의성,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모들은 새로운 불확실성 속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반면 유튜브의 압도적인 영향력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2세 미만 영유아의 유튜브 시청률이 2020년 45%에서 2025년 62%로 급증한 것은 디지털 기기와의 조기 접촉이 이제 예외가 아닌 일반적 현상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매일 유튜브를 시청하는 비율도 51%에 달해, 유튜브가 어린이의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부모들의 압도적인 부정적 인식(80%가 해롭다고 평가)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스크린타임의 양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디지털 콘텐츠와 상호작용을 하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임을 보여준다. 태블릿(29%)이나 스마트폰(46%)보다 소셜미디어를 훨씬 더 해롭다고 보는 시각은, 부모들이 알고리즘 기반 콘텐츠 추천과 소셜 상호작용의 잠재적 위험성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앞으로 부모들은 단순히 스크린타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술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더욱 세밀한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 AI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선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며, 교육적 활용과 잠재적 위험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동시에 테크 기업들의 책임 있는 설계와 정책적 보호장치 마련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챗봇을 사용하는 어린이는 얼마나 되나요?
A. 5~12세 자녀를 둔 부모의 약 8%가 자녀가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챗봇을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아직 소수이지만, AI 기술이 어린이의 디지털 환경에 진입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Q2. 부모들은 어떤 디지털 기기를 가장 해롭다고 생각하나요?
A. 부모의 80%가 소셜미디어가 가장 해롭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46%, 태블릿에 대해서는 29%만이 해롭다고 답해, 소셜미디어를 다른 기기들보다 훨씬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Q3. 2세 미만 아기도 유튜브를 보나요?
A. 네, 2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의 62%가 자녀가 유튜브를 시청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20년 4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매우 어린 나이부터 디지털 콘텐츠에 노출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보고서 원문은 퓨리서치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고서 명: How Parents Manage Screen Time for Kids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