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대체할 수 없는 8가지 직업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일자리 대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공감 능력이 필요한 직업들은 AI가 대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4년 2월 갤럽(Gallup)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2%가 기술이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을 우려했다. 또한 포춘(Fortune) 500대 기업 인사 책임자의 72%는 향후 3년 내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 서비스와 제조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직업은 여전히 AI 대체로부터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IT전문매체 테크타겟(TechTarget)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8가지 직업을 꼽았다.

사회복지 분야는 공감, 신뢰, 감정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개인과 지역사회를 지원한다. 웬트워스-더글라스 병원(Wentworth-Douglass Hospital)의 환자 및 가족 관계 전문가인 멜리사 캠벨(Melissa Campbell)은 “사회복지는 고객과 감정적으로 연결되기 위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지만, AI는 감정을 느끼고 진정한 공감으로 반응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AI는 공연을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예술 경험 창출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공연 예술의 핵심 요소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베큐 애널리스트는 “노래, 연기, 무대 공연, 대규모 축제 기획 등 특정 창작 과정은 여전히 인간 고유의 영역이며 AI가 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AI는 의료 분야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지만, 의사와 의료진이 제공하는 섬세한 판단과 정서적 지원을 대체할 순 없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의료 제공자가 AI에 의존한다면 불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AI는 의료 전문가의 전문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뿐, 그들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한다. 인간과 AI의 협업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리더십 역할은 단순한 코드나 선형 프로세스로 축소할 수 없는 섬세한 의사소통과 복잡한 의사결정 능력을 요구한다. 포텐셜 프로젝트(Potential Project)의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AI가 인간 리더만큼 직장에서의 인간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AI가 종교 기반 서비스를 대체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뉴올리언스 노트르담 신학교(Notre Dame Seminary)의 신학생 디렉터인 데오그라티아스 O. 에키사(Deogratias O. Ekisa) 신부는 “AI는 사람들을 상담하거나 병과 죽음의 순간에 위안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치적 역할은 일반적으로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를 넘어서는 복잡한 의사결정, 협상, 공감적 리더십 기술을 포함한다. 웹사이트 ‘윌 로봇 테이크 마이 잡'(Will Robots Take My Job)에 따르면 정치학자 직업의 자동화 및 로봇 취약성은 25%로 낮은 위험 수준에 속한다.

배관공, 전기기사, 장인 등 숙련된 기술직은 AI가 대체하기 어렵다. 이러한 직업은 수작업 능력,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한다. AI는 이러한 수준의 육체적 민첩성과 비판적 사고를 따라갈 수 없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학습의 미래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교사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사의 역할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선다. 교사는 멘토로서 역할하며 많은 학생들에게 첫 번째 역할 모델이 되기도 한다.

AI는 개인화된 학습, 코칭, 자동 채점 등을 통해 교육을 크게 개선할 수 있지만, 효과적인 교육은 이러한 기능을 넘어선다. 학생들과의 관계 구축, 인지 능력 향상 지원, 고유한 요구 사항 이해, 멘토링 및 지도 제공 등은 AI가 경쟁할 수 없는 인간의 특성이다.

테크타깃의 뉴스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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