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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인력 5.7만 명 시대… 한국은행 “고학력·고임금에도 해외 유출 심각”

한국 AI 인력 5.7만 명 시대... 한국은행 "고학력·고임금에도 해외 유출 심각"
이미지 출처: 한국은행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AI 전문 인력의 규모와 질적 수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높은 이동성과 지속적인 해외 유출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했다. 한국은행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국내 AI 인력은 약 5.7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58%가 석사 이상 고학력자로 확인됐다. 특히 2024년 기준 AI 기술을 보유한 근로자는 그렇지 않은 근로자보다 약 6% 높은 임금 프리미엄을 받고 있어 AI 역량이 노동 시장에서 프리미엄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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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국내 AI 인력, 해외는 더 빨라

한국의 AI 전문인력은 2010년 이후 AT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인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4년 기준 약 5.7만 명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AI가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인재 양성과 노동시장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현재 2010년 대비 AI 인력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주요 선진국보다 가파른 증가세다.

절대적 AI 노동자 수는 미국(78만여 명)이 압도적이며, 영국(11만여 명), 프랑스·캐나다(7만여 명)가 뒤를 잇지만 우리나라의 AI 인력 증가 속도는 이들 국가를 상회하고 있어 향후 AI 산업 성장을 위한 인적 기반이 점차 확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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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58%, STEM 전공 59%… 국내 AI 인력은 ‘초엘리트 집단’

국내 AI 인력의 질적 수준은 상당히 높았다. 2024년 기준 전체 AI 인력 중 석사·박사 학력 소지자의 비중은 58%(석사 35%, 박사 23%)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AI 기술이 고도의 전문 지식과 연구 역량을 필요로 하는 분야임을 보여준다. 또한 출신 대학 분포를 보면 AI 인력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KAIST) 등 일부 상위 대학에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전공별로는 공학계열 전공자가 2024년 기준 약 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영학(12%), 전문기술, 사회과학, 수학(5%)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AI 인력은 2024년 기준 클라우드 컴퓨팅(41%), 머신러닝(40%), 딥러닝(17%), 신호 처리(11%) 등의 AI 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경우 2010년대 비해 기술 보유 비중이 각각 14%p, 8%p 증가했다. 학력 정보 없음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고숙련·고학력 중심의 노동 시장 특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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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보유자, 2024년 기준 6% 임금 프리미엄… 특정 기술은 17.9%까지

AI 기술을 보유한 근로자는 그렇지 않은 근로자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금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었다. 2010~24년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기업 및 연도 효과를 통제하더라도 AI 기술을 보유한 근로자는 그렇지 않은 근로자보다 4.3% 높은 임금을 받고 있었다.

AI 기술 보유에 대한 임금 프리미엄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0년도에는 1.3%, 2024년도에는 6%의 임금 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있다. AI 세부 기술별로 보더라도 임금 프리미엄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상승하고 있다. 2024년도를 기준으로 패턴 인식(17.9%), 뇌과학(15.8%), 신호 처리(11.8%), 클라우드(11.3%) 등의 기술이 높은 임금 프리미엄을 지급받고 있다. 반면 딥러닝, 머신러닝 등 일부 기술은 평균적인 AI 기술 보유의 임금 프리미엄보다 유의미하게 낮은 수준의 프리미엄을 지급받고 있다.

국제적인 수급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AI 기술 임금 프리미엄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국은 25%에 육박하는 높은 임금 프리미엄을 AI 인력에게 지급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는 18%, 영국, 프랑스, 홍주는 15% 정도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2024년도 기준 주요국 대비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약 6%의 임금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 수준은 국내 AI 핵심 인재의 해외 유출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높은 이직률과 ‘미국행’ 러시… AI 인력 순유출 지속

AI 인력은 타 근로자에 비해 이직률이 높다. AI 기술 보유 인력의 이직률은 미보유 인력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AI 인력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함에 따라 더 나은 처우를 찾아 이동하려는 유인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간의 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함을 시사한다.

우리나라 AI 인력의 경우 타 근로자에 비해 해외 기업으로의 이직률 또한 꾸준히 높다. 2024년을 기준으로 이직한 AI 인력 중 1.4%가 해외로 이직했는데, 이는 타 근로자에 비해 0.6%p 높은 수치이다. 해외 근무를 선택한 우리나라 AI 인력의 행선지는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0년도에는 2,100여 명의 AI 인력이 미국에서 근무했지만, 2024년도에는 6,300여 명이 미국에서 근무중이다. 미국의 경우 AI 기술에 대한 임금 프리미엄이 25% 정도로 매우 높고 AI 인력의 규모 또한 78만여 명 정도로 매우 크다. 전 세계 AI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의 풍부한 일자리와 높은 처우가 국내 인재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AI 인력의 순유출 국가이다. 고려나 시기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의 AI 인력이 꾸준히 순유출되고 있다.

대기업 69.0%, 중견기업 68.7%가 AI 인력 채용 확대 계획

지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AI 인력 채용 수요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향후 AI 관련 인력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과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대기업 69.0%, 중견기업 68.7%, 중소기업 56.2%). AI 도입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될 과제로 인식되면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AI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AI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기업이 뽑은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는 ‘숙련 인재 부족'(27.4%)이 꼽혔고 ‘높은 급여 기대'(25.3%)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 간 경쟁, AI 역량 검증의 어려움, 해외 기업 간 경쟁에도 기업이 AI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주는 요인으로 꼽혔다.

기업들은 AI 인력에 대해 현재보다 더 높은 임금 수준을 제시할 의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AI 인력의 ‘높은 급여 기대’를 채용 시 1~2순위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대기업일수록 향후 AI 인재에게 더욱 높은 임금 프리미엄을 제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소기업 또한 현재(13.8%)에 비해 4.4%p 더 높은 임금 프리미엄(18.2%)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AI 인력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기업의 AI 인력 채용 확대에 따라 초과 수요가 증가하고, 임금 프리미엄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인력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을 말하나요?

A: AI 인력은 인공지능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이 리포트에서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딥러닝(Deep Learning),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컴퓨터 비전(Machine Vision),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등 12개 핵심 AI 기술 중 하나 이상을 보유한 근로자를 ‘AI 전문인력’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출신이 많으며, 석사 이상 고학력자 비중이 58%에 달할 정도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 집단이다.

Q2. AI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I 기술은 현재 산업 전반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는 상황이다. 기업들은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관련 인재 확보에 적극적이다. 2024년 기준 국내 AI 인력의 임금 프리미엄은 약 6% 수준이지만, 미국은 25%, 캐나다는 18% 정도로 훨씬 높다. 이는 AI 기술이 희소성이 높고 대체하기 어려운 전문 역량이기 때문이며, 글로벌 차원에서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Q3. 한국의 AI 인력이 해외로 떠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이유는 임금 격차다. 미국의 경우 AI 기술에 대한 임금 프리미엄이 25%에 달해 한국의 6%보다 4배 이상 높다. 또한 미국은 구글(Google),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어 최첨단 연구 환경과 풍부한 프로젝트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기준 약 6,300명의 한국 AI 인력이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2010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임금 수준과 제한적인 커리어 기회가 인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보고서 원문은 KDI 경제교육 정보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고서 명: AI 전문인력 현황과 수급 불균형: 규모, 임금 이동성 분석

이미지 출처: 한국은행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한국 AI 인력 5.7만 명 시대… 한국은행 “고학력·고임금에도 해외 유출 심각”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