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FAIR의 로봇공학 연구 성과
인간의 촉각을 닮은 AI 센서 기술 개발
메타(Meta)가 로봇의 촉각 인식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들을 대거 공개했다. 메타의 AI 연구소인 FAIR(Fundamental AI Research)는 31일 로봇이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고급 기계 지능(Advanced Machine Intelligence, AMI) 달성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메타 스파르시(Meta Sparsh)’다. 이는 시각 기반 촉각 감지를 위한 최초의 범용 인코더로, 46만 개가 넘는 촉각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했다. 특히 기존 모델들보다 평균 95% 이상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스파르시는 자체 감독 학습(SSL) 기술을 활용해 레이블이 필요 없이 다양한 작업에서 여러 유형의 시각 기반 촉각 센서를 활용할 수 있다.
초정밀 촉각 센서 ‘디지트 360’ 공개
메타는 인간 수준의 정밀도로 터치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인공 손가락형 촉각 센서 ‘디지트 360(Digit 360)’도 선보였다. 이 센서는 18개 이상의 감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800만 개가 넘는 택셀(촉각 픽셀)로 구성된 광학 시스템을 탑재했다. 1밀리뉴턴의 미세한 힘까지 감지할 수 있는 초정밀 성능을 자랑한다.
디지트 360은 온디바이스 AI 가속기를 탑재해 테니스공의 굽힘이나 바늘의 찌르기와 같은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이는 인간과 동물의 반사 신경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로봇의 말초 신경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의료, 보철학, 가상현실, 원격 존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플랫폼 ‘메타 디지트 플렉서스’ 도입
메타는 다양한 촉각 센서를 단일 로봇 손에 통합하는 표준화된 플랫폼 ‘메타 디지트 플렉서스(Meta Digit Plexus)’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디지트, 디지트 360, 레스킨(ReSkin)과 같은 시각 기반 및 피부 기반 촉각 센서를 손가락 끝, 손가락, 손바닥을 통해 제어 보드에 연결한다. 단일 케이블을 통해 원활한 데이터 수집, 제어,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산업계와 손잡고 상용화 추진
메타는 이러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젤사이트(GelSight Inc)와 원익로보틱스(Wonik Robotic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젤사이트는 디지트 360의 제조와 배포를 맡아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익로보틱스는 메타의 디지트 플렉서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알레그로 핸드(Allegro Hand)를 개발할 예정이다.
인간-로봇 협업을 위한 새로운 기준 제시
메타는 인간-로봇 협업 연구를 위한 새로운 벤치마크 ‘PARTNR(Planning And Reasoning Tasks in humaN-Robot collaboration)’도 공개했다. 이는 6만 채의 주택과 5,800개가 넘는 객체에 걸쳐 10만 개의 자연어 작업을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셋이다.
PARTNR은 해비타트 3.0(Habitat 3.0)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로봇과 휴머노이드 아바타가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언어 및 시각 모델(LLM/VLM)의 성능을 평가하고, 계획, 인식, 기술 실행 능력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메타는 이러한 연구 성과들이 의료 연구, 공급망,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모든 연구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전 세계 연구자들이 이를 바탕으로 더 발전된 로봇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메타의 연구 성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관련 콘텐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