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action Design with Generative AI: An Empirical Study of Emerging Strategies Across the Four Phases of Design
VR 게임의 새로운 도전: 실제 감각을 구현하라
챗GPT(ChatGPT)와 달리(DALL-E)가 가져온 AI 혁명이 이제 디자인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독일 잘란트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흥미로운 연구는 AI가 어떻게 디자인 과정을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디자이너의 든든한 파트너로 진화하는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보자.
연구진은 가상현실(VR) 게임에서 실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햅틱 장치를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거미가 피부를 기어가는 느낌, 나뭇잎이 몸을 스치는 감각 등을 실제처럼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러한 도전적인 과제에 AI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8주간 심층적으로 연구했다.
AI, 디자인의 전 과정을 함께하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AI는 디자인의 처음부터 끝까지 유용한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 각 단계별로 AI의 활약상을 자세히 살펴보자.
1. 사용자 이해하기
AI는 다양한 가상의 사용자 프로필(페르소나)을 만들어냈다. “베를린의 25세 그래픽 디자이너 레나”는 다양한 VR 게임과 호환되고 조절 가능한 장치를 원했고, “두바이의 32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오마르”는 빠르고 정확하며 다양한 신체 부위에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장치를 선호했다. AI는 이처럼 서로 다른 배경과 니즈를 가진 사용자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2. 디자인 구상하기
AI는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전신에 착용하는 햅틱 수트, 로봇 팔이 달린 벨트 등 창의적인 컨셉을 제안했다. 각 디자인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도 분석했다. 예를 들어 햅틱 수트의 경우, 유연한 회로와 발열을 방지하는 소재의 필요성, 구동기 배치와 전력 효율 최적화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들을 지적했다.
3. 실제 제품 개발하기
제품 개발 단계에서 AI는 필요한 부품 목록과 수량을 추천했다. 햅틱 수트 제작을 위해 “최소 40개의 구동기와 14개의 센서가 필요하다”는 등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부품 외에도 지퍼, 벨크로 등 조립에 필요한 추가 재료까지 꼼꼼히 제시했다.
4. 제품 평가하기
AI는 제품 평가를 위한 실험 설계도 도왔다. 실험 설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실험 조건의 순서 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역균형화(counterbalancing)의 필요성을 지적했고, 표준화된 설문지 사용을 제안하는 등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연구진은 디자인 단계별로 효과적인 AI 활용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초기 단계에서는 구조화된 단일 프롬프트가 효과적이었다. 예를 들어 페르소나를 만들 때는 연령, 직업, VR 경험, 선호도 등 필요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좋았다.
반면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단계에서는 반복적인 대화 방식이 더 유용했다. 디자이너와 AI가 주고받으며 점진적으로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방식이었다. 특히 하드웨어 컴포넌트 선정이나 햅틱 경험 디자인과 같은 기술적 과제에서 이러한 접근이 효과적이었다.
AI의 한계와 과제
연구진은 AI 활용의 한계도 발견했다. 초기 단계에서는 스테레오타입적인 페르소나나 시나리오를 생성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햅틱 경험과 같은 주관적 경험을 설명할 때는 물리적 감각과 감정을 혼동하는 문제를 보였다.
특히 이미지 생성 시에는 기능성보다 시각적 매력도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생성된 디자인을 수정하거나 세부적으로 조정하는 것도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한계들은 AI가 제시한 결과물에 대한 인간 디자이너의 세심한 검토와 수정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발전 방향
연구진은 AI를 디자이너를 대체하는 도구가 아닌 보완하는 도구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AI는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줄여주는 협력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AI 도구들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향된 결과물을 줄이고, 더 실용적인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디자이너가 AI와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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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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