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터스 뉴스레터 #101] “잠깐 기다려봐유” 영국 통신사가 AI 할머니로 보이스피싱범을 농락한 방법

안녕하세요, AI 매터스입니다.

AI는 이미 우리의 삶입니다. 그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이슈들을 주 3회 정리해 제공합니다.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구글이 대학생에게 보낸 ’35만원짜리 AI 선물’ 🎁

구글이 대학생들에게 월 29,000원 상당의 제미나이 프로 플랜을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대 1,500페이지까지 교과서를 통째로 분석하고, 비오 3로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바꿔주는 기능까지! 이번 혜택은 10월 6일까지 신청 가능하니 대학생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더 알아보기

2. “AI가 웹사이트 죽인다고?” 구글의 강력 반박 🔥

AI 검색 때문에 웹사이트 트래픽이 급감한다는 업계 비판에 구글이 “그건 거짓말!”이라며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구글은 오히려 “클릭 품질이 소폭 증가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어요. 외부에서는 구글이 이런 PR에 나선 것 자체가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더 알아보기

3. 서울, 세계 AI 도시 2위 등극! SKT·네이버가 견인차 🏙️

‘2025 세계 AI 도시 지수’에서 서울이 당당히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 싱가포르와는 근소한 차이였어요. SK텔레콤의 ‘A.’, 네이버의 클로바, 카카오의 GPT-4 능가 성능 등 국내 빅테크들이 AI 혁신을 선도한 결과입니다. 더 알아보기

4. 구글 vs 오픈AI, ‘AI 학습’ 대결 본격화 📚

구글이 제미나이에 ‘가이드 학습’ 기능을 출시하며 오픈AI의 ‘스터디 모드’에 정면 대응했습니다. 단순 답변 제공을 넘어 단계별 설명과 열린 질문으로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학습하도록 돕는 개인 맞춤형 AI 튜터죠. 이미지, 동영상, 퀴즈까지 활용해 진짜 ‘학습 동반자’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더 알아보기

5. 오픈AI 기업가치 ‘694조원’… 직원들 주식 잭팟 터졌다 💰

챗GPT로 승승장구하는 오픈AI의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약 694조원)로 평가받을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기존 3000억 달러에서 대폭 뛴 수치예요! 현재와 전 직원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니, 그야말로 ‘주가 잭팟’이네요. 더 알아보기

Generative AI in Higher Education Evidence from an Elite College

“공부 못하는 애들이 AI에 더 중독됐다” 충격적 대학 실태 조사 🚨

미국 명문대에서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됐습니다. 미들베리 대학 조사 결과, 성적 하위권 학생들이 AI를 더 많이 쓴다는 섬뜩한 진실이 드러났거든요. 하위권 학생 AI 의존율은 87.1%로, 우등생들(80.3%)을 압도하고 있네요. 전체 학생 82.5%가 이미 AI 노예가 된 상황에서, 남학생들은 88.7%로 여학생(78.4%)보다 훨씬 더 심각한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숙제? AI가 다 해줄게!” 학생들의 23.5%는 에세이 작성까지 AI에게 떠넘기고 있고, 80.3%는 “이거 뭔 뜻이야?” 하며 개념 설명을 AI에게 묻고 있다는데요. 챗GPT 무료 버전이 89.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대학가가 완전히 AI 천국이 되어버렸습니다. 👉 더 알아보기

“진상부리면 AI가 더 친절해진다?” 말투 따라 달라지는 충격적 답변 패턴 💬

챗GPT에게 화내며 물어보면 오히려 더 위로받는 답변을 받는다는 황당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독립 연구자 프랑크 바르돌이 156개 프롬프트로 실험한 결과, 부정적으로 물어봐도 AI가 부정적으로 답한 경우는 고작 14%뿐이었거든요. 대신 58%는 중립적으로, 28%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답했다니 완전 의외네요. 더 놀라운 건 AI 자체가 부정적 답변을 꺼린다는 거예요. 부정적 답변의 확신도는 0.72인데 긍정적 답변은 0.88로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치나 의료 윤리 같은 민감한 주제에서는 이런 감정 효과가 완전히 차단되더라고요. 👉 더 알아보기

“이 AI, 진짜 사람 같은데?” 마음을 느끼게 하는 AI의 정체 🤖

AI와 대화하다 보면 “어? 이 AI가 정말 내 말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라는 느낌, 혹시 받아보셨나요? 로마 사피엔자 대학 연구진이 이 현상에 ‘누세미아(Noosemìa)’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스어로 ‘마음’과 ‘기호’를 합친 말로, 사람이 AI에게 정신적 상태나 의도를 부여하는 현상을 뜻하는데요. 연구진은 이를 ‘AI의 맥락적 기억 공간’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대화의 전체 흐름을 기억하며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AI의 능력이 마치 진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거예요. 👉 더 알아보기

“아이고! 우리 집 고양이가 또 식탁 위로 올라갔네. 참, 어디서 뭘 하라고 했더라…” 4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할머니는 계속 딴 얘기만 늘어놨습니다. 보이스피싱범은 점점 짜증이 났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끝까지 기다렸죠. 하지만 할머니는 절대 보이스피싱범의 요구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할머니가 누구냐고요? 이 엉뚱한 할머니의 정체는 바로 보이스피싱범들의 시간을 빼앗는 AI ‘데이지(Daisy)’였습니다.

매주 5명 중 1명이 당하는데, 그냥 무시만 할 건가요?

대부분의 보이스피싱 대응 캠페인들은 한결같습니다. “조심하세요”, “전화를 끊으세요”, “신고하세요”라는 수동적인 메시지죠. 하지만 O2가 주목한 건 다른 지점이었습니다. 영국인의 22%가 주기적으로 보이스피싱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회피’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흥미로운 발견은 O2 조사 결과였습니다. 응답자의 71%가 “보이스피싱범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답했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시간 낭비가 아깝다는 이유에서였죠. O2는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을 대신해서 복수해주면 어떨까?”

AI계의 친절한 금자씨, 데이지 할머니의 “시간 도둑 작전”

O2가 투입한 비밀 무기는 바로 감정적 설계가 돋보이는 AI 할머니 ‘데이지’였습니다. 단순히 보이스피싱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자들의 시간을 고갈시켜 범죄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였죠. 데이지의 핵심 무기는 ‘자연스러운 산만함’이었습니다. 실제 할머니들의 말투와 행동 패턴을 학습한 AI는 먼저 진짜 할머니처럼 행동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이고, 나는 얘기를 좀 더 하고 싶어서 그렇지”, “어머,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처럼 자연스럽고 엉뚱한 대화로 흐름을 비틀었죠.

이어서 고양이 얘기, 날씨 얘기, 갑자기 떠오른 추억 등으로 보이스피싱범의 집중력을 흩뜨리며 그들의 시나리오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가장 교묘한 건 완전히 거절하지는 않으면서 계속 “잠깐만, 조금만 기다려봐요”라며 희망을 주어 통화를 끝까지 연장시킨 점이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일부 통화는 40분 넘게 이어졌고, 보이스피싱범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소중한 ‘범죄 시간’만 날렸습니다.

👉 AI 데이지 캠페인의 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