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터스 뉴스레터 #115] IFA 2025 “가전제품 기업 아니고,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입니다”

안녕하세요, AI매터스입니다.

AI는 이미 우리의 삶입니다. 그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이슈들을 주 3회 정리해 제공합니다.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심리치료사가 몰래 챗GPT 써서 상담한다고? 환자들 “배신감 느껴” 🤖

심리치료사들이 환자 몰래 챗GPT를 상담에 활용하는 사례가 속속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MIT Technology Review 보도에 따르면, 화상 상담 중 실수로 챗GPT 화면이 공유되거나 AI 특유의 문체가 담긴 메시지를 받은 환자들이 배신감을 토로했다고 해요. 심리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과 신뢰인데, 이게 완전히 무너진 거죠. 더 알아보기

오픈AI, 소라로 만든 ‘크리터즈’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칸 영화제 도전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소라 AI로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크리터즈’를 최대 3,000만 달러 예산의 장편 영화로 확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 3년이 걸리지만, 오픈AI는 9개월 만에 완성해 2026년 5월 칸 영화제 프리미어를 목표로 한다고 해요. 생성형 AI가 할리우드를 어떻게 바꿀지 기대되는 대목이죠. 더 알아보기

바이트댄스 ‘시드림 4.0’, 4K 고화질에 복잡한 편집까지 척척 📸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차세대 이미지 생성 모델 ‘시드림 4.0’을 공개했습니다. 최대 4K 해상도의 놀라운 고화질 이미지 생성은 물론, “이 사진에서 소년을 제거해 줘”부터 “고급 미술관을 위한 레트로 웹사이트를 디자인해 줘” 같은 복합적인 요청까지 처리할 수 있는데요. 나노 바나나 급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훨씬 해상도를 높게 뽑을 수 있어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클로드, 이제 엑셀·워드·PPT 파일까지 뚝딱 만들어드려요 📊

앤트로픽의 AI 어시스턴트 클로드가 파일 생성 및 편집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원시 데이터를 받아 통계 분석과 차트가 포함된 완성된 보고서를 만들거나, 재무 모델과 프로젝트 추적기 등 복잡한 스프레드시트도 자동 생성해주는데요. 프로그래밍 전문 지식과 몇 시간의 노력이 필요했던 프로젝트를 몇 분간의 대화로 끝낼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더 알아보기

아마존, 메타 견제할 AR 안경 개발 중… 2026년 말 출시 목표 👓

아마존이 소비자용 증강현실(AR)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내부 코드명 ‘제이호크’로 불리는 이 안경은 마이크로폰, 스피커, 카메라, 그리고 한쪽 눈에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에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되면서, AR 안경 시장이 본격적인 격전지가 될 것 같습니다. 더 알아보기

“AI 없으면 일 못해, 있으면 일자리 위협”… 신입사원 83%가 빠진 AI 딜레마 🤖💼

신입사원들이 AI에 대해 극과 극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딜로이트 조사 결과, 경력 5년 미만 직장인의 83%가 업무에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는데요. 이는 경력자 68%보다 무려 15%포인트나 높은 수치입니다. 한 응답자는 AI를 “상사에게 가기 전에 먼저 묻는 첫 번째 사람”이라고 표현했죠.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들 중 29%는 AI로 인한 학습 기회 감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신입 분석가 직무조차 최소 4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과거 신입사원들이 경험을 쌓던 기초 업무들이 AI로 대체되면서, 기반 없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어그로 끄는 유튜브 썸네일 끝? 클로드가 94% 정확도로 가짜 썸네일 찾아낸다 📺🔍

파키스탄 라호르 경영과학대학 연구진이 클로드 3.5 소네트를 활용해 가짜 썸네일을 탐지하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8개국에서 수집한 2,843개 유튜브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클로드가 93.8%의 정확도로 어그로성 썸네일을 찾아냈죠. 특히 주목할 점은 클로드가 가짜 썸네일 탐지 전용으로 개발된 CHECKER 시스템보다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는 겁니다. 연구 대상이 된 가짜 썸네일 동영상들의 총 조회수는 76억 회를 넘었고, 상위 10개는 각각 1억 회 이상을 기록했어요. 현재 시스템으로는 이런 가짜 썸네일들이 평균 2.5년간 생존하고 있지만, AI 기술로 업로드 전 차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 알아보기

“AI가 논문 전체 써줘도 나는 저자다”… 의학계 저자권 기준으로 본 파격 주장 📝🎓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연구진이 학계를 뒤흔들 파격적인 주장을 펼쳤습니다. AI가 논문 전체를 작성해도 인간이 정당한 저자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국제 의학저널 편집위원회(ICMJE)의 저자 기준 4가지를 토대로 이 주장을 뒷받침했어요. 실제로 2021년 코로나19 백신 관련 논문에는 무려 1만 5천 명이 넘는 공동 저자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한 글자도 직접 쓰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AI의 치명적 약점도 드러났어요. 챗GPT가 의학 논문을 작성할 때 올바른 참고 문헌 인용률이 고작 7%에 불과했고, 47%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논문을 인용하는 환각 현상을 보였거든요. 이제 학계는 AI 시대의 저자권 개념을 전면 재정립해야 할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알아보기

[AI 툴 활용팁] 나노바나나보다 낫다고? 바이트댄스 AI ‘시드림 4.0’ 사용 가이드

[AI 연구소] 구글 AI 스튜디오 ‘나노바나나’ 이미지 편집 꿀팁 대방출

[종합] IFA 2025 총정리 : 가전제품 기업 아니고,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입니다 — 이미지 출처: 삼성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인공지능(AI)이 가전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로 다른 AI 철학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파격적인 로봇 기술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삼성 ‘돌봄’ vs LG ‘효율성’, 차별화된 AI 홈 전략

IFA 2025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삼성과 LG의 상반된 AI 접근법이었다. 삼성전자는 ‘케어 중심’의 앰비언트 AI를 내세우며 사용자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온도, 조명, 음향 등 환경 전반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의 ‘패밀리 케어’ 서비스는 따로 떨어져 사는 부모님의 가전 사용 패턴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알림을 제공하고, ‘펫 케어’ 서비스는 반려동물의 짖음을 감지해 진정에 도움되는 콘텐츠를 재생하는 등 돌봄의 가치에 집중했다.

반면 LG전자는 ‘생활 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씽큐 온 허브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하며, 사용자의 즉각적인 요구에 정확히 대응하는 반응형 AI를 구현했다. 특히 유럽 시장의 특성에 맞춰 공간 최적화와 에너지 절약에 특화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향후 3년 내 10억 대의 AI 기기가 전 세계 가정에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IFA 2025가 유럽 생활가전 시장이 고효율 가전과 AI홈 솔루션으로 재편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가 가전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번 IFA의 또 다른 특징은 하드웨어를 넘어선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부상이었다. 독일 밀레는 오븐 내장 카메라와 AI로 식재료를 자동 인식하고 조리법을 추천하는 ‘스마트 푸드 ID’를 선보였고, 중국 VIAIM은 하루종일 착용하는 AI 이어버드 ‘OpenNote’로 실시간 음성 녹취부터 업무 자동화까지 구현했다.

한국 스타트업들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랭코드는 기업 대상 AI 플랫폼으로 상담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했고, 사각은 건조혈흔 기반 비대면 건강측정 기술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했다.

마르쿠스 밀레 회장은 키노트에서 “AI와 스마트 홈 가전이 미래의 꿈에서 새로운 일상으로 우리 집을 바꾸고 있다”며 가전 AI 소프트웨어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중국 로봇 기업들의 파격적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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