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터스 뉴스레터 #130] 챗GPT 안에 모든 앱이 들어간다. 8억 사용자 플랫폼의 탄생이 의미하는 것

안녕하세요, AI매터스입니다.

AI는 이미 우리의 삶입니다. 그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이슈들을 주 3회 정리해 제공합니다.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챗GPT, 12월부터 ‘성인 모드’ 도입… “에로틱 대화도 OK” 🔞

오픈AI CEO 샘 알트만이 챗GPT를 더 인간적이고 자유롭게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정신 건강 문제를 고려해 대화를 제한했는데, 이제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니 제약을 풀겠다는 건데요. 특히 12월부터는 연령 인증을 거친 성인에게 에로티카 기능까지 허용한다니, 챗GPT가 진짜 ‘성인용 AI 친구’가 되는 걸까요? 더 알아보기

구글, 비디오 AI ‘비오 3.1’ 공개… 1분 영상도 뚝딱 🎬

구글이 AI 비디오 생성 모델 ‘비오 3.1’로 영상 제작의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출시 5개월 만에 2억7500만 개 이상의 비디오가 생성됐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데요.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여러 이미지를 조합해 캐릭터와 스타일을 제어하는 기능부터, 장면에 새 요소를 자연스럽게 추가하는 ‘삽입’ 기능까지 대폭 강화됐습니다. 특히 ‘확장’ 기능을 쓰면 1분 이상의 긴 영상도 만들 수 있다는데요. 더 알아보기

런웨이, 날씨·배경·조명 바꾸는 ‘VFX 앱’ 9종 공개 🌦️

AI 영상 플랫폼 런웨이가 영상 편집을 완전히 바꿀 ‘앱스’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복잡한 편집 작업 없이 텍스트 설명만으로 영상 속 불필요한 요소를 지우고, 날씨를 바꾸고, 낮을 밤으로 전환할 수 있는 건데요. 특히 VFX에 특화된 9종의 앱이 공개되면서 “대형 촬영 세트 없이도 다양한 장면을 만들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제품 사진 하나로 수십 가지 배경 이미지를 뽑아내는 ‘제품 재촬영’ 앱은 쇼핑몰 사장님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 같은데요! 더 알아보기

앤트로픽, 가격 1/3·속도 2배 ‘클로드 하이쿠 4.5’ 출격 ⚡

앤트로픽이 가성비 끝판왕 AI 모델 ‘클로드 하이쿠 4.5’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불과 5개월 전 최첨단 모델이었던 소넷 4와 비슷한 성능을 3분의 1 가격에, 2배 빠른 속도로 제공한다니 놀랍죠?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로 실시간 고객 서비스나 채팅 어시스턴트에 최적화됐다고 하는데요. 더 알아보기

오픈AI ‘소라2’, 25초 영상 생성 가능해져… 구글 견제? 🎥

오픈AI가 텍스트로 영상을 만드는 AI ‘소라2’를 업데이트하며 구글을 정조준했습니다. 프로 사용자는 이제 최대 25초 길이의 비디오를 만들 수 있게 됐고, 스토리보드 기능으로 장면 전환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데요. 흥미로운 건 이 업데이트가 구글의 ‘비오 3.1’ 출시와 같은 날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들은 “25초면 게임 체인저”라며 환호했고, 일각에서는 “오픈AI가 구글 견제용으로 타이밍을 맞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From Prompts to Packets A View from the Network on ChatGPT Copilot and Gemini

챗GPT 쓸수록 ‘모바일 데이터 폭탄’ 터진다 📱💥

AI 챗봇이 당신의 데이터 요금제를 폭파시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 대학 연구팀이 챗GPT, 코파일럿, 제미나이를 분석한 결과, 챗GPT는 텍스트만 만들 때도 10시간에 무려 1,573MB를 소비했어요. 카카오톡(초당 2KB 미만)과 비교하면 데이터 괴물 수준이죠. 특히 ‘업로드’ 부담이 커서 모바일 네트워크를 먹통으로 만드는 숨은 주범으로 지목됐습니다. 2025년 4월 이탈리아에서만 챗GPT 사용자가 90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66% 폭증했는데, 통신망이 버틸 수 있을까요? 👉 더 알아보기

6,800만 명이 쓰는데 AI는 몰라요 🌍🤐

세계 인구 수억 명이 쓰는 언어를 AI가 모릅니다. 암스테르담·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 7,613개 언어 중 약 2,000개가 ‘보이지 않는 거인’으로 분류됐어요. 인도네시아 자바어는 6,800만 명이 쓰는데 GPT-4 학습 데이터에선 사라졌고, 35만 명만 쓰는 아이슬란드어는 넘쳐나죠. 식민 시대부터 이어진 차별로 디지털 키보드조차 없어 온라인 콘텐츠를 못 만들기 때문입니다. AI 성능 낮아 → 언어 안 쓰고 → 데이터 더 줄고 → 성능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전례 없는 속도로 작동 중이에요. 👉 더 알아보기

챗GPT가 좋아하는 글 따로 있다, 노출 36% 높이는 비밀 🚀

구글 상위 노출에 SEO가 필요했다면, 이제는 GEO 시대입니다. 카네기 멜런대 연구팀이 개발한 ‘AutoGEO’는 챗GPT, 제미나이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자동 학습해 당신의 글을 최적화해줘요. 결과는? 노출도가 평균 35.99% 향상, 제미나이에선 최대 50.99%까지 치솟았습니다. 흥미로운 건 도메인별로 AI 취향이 다르다는 거예요. 연구 콘텐츠엔 “포괄적 설명”이, 전자상거래엔 “단계별 가이드”가 핵심이라고 하는데요. 👉 더 알아보기

[리얼 캠페인 탐구] "미드 정주행 완료했어요" 마즈가 AI로 포착한 고객들의 소소한 성취

[리얼 캠페인 탐구] “주차 한번에 성공!” 마즈가 AI로 포착한 고객들의 소소한 성취

[리얼 캠페인 탐구] AI로 ‘나다운 목소리’를 지킨다면? 델과 인텔이 보여준 기술의 온도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고, 여러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비교한 뒤 결제 페이지로 넘어가던 과정. 이제는 곧 사라질 풍경일지도 모릅니다. 오픈AI가 발표한 “즉시 구매(Instant Ch오픈AI가 앱 생태계의 판을 다시 짜고 있다. 애플과 구글이 지배해온 앱 유통 방식이 17년 만에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는 전환점이다.

지난 10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데브데이 2025((DevDay 2025)에서 샘 트먼 CEO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선언을 했다. “오늘부터 여러분은 챗GPT 안에서 실제 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 한 문장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다. 지난 17년간 애플과 구글이 지배해온 앱 생태계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챗GPT서 피그마·우버·스포티파이 등 타사 앱 사용 가능해진다

대화가 곧 앱스토어가 되는 세상

오픈AI는 이날 ‘Apps SDK’를 공개하며 개발자들이 챗GPT 내부에서 직접 작동하는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사용자는 “스포티파이, 금요일 파티용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실행할 필요 없이 챗GPT 대화창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

부킹닷컴, 캔바, 코세라, 피그마, 익스피디아, 스포티파이, 질로우 등 주요 파트너사의 앱들이 첫 번째로 출시되었다. 실제 데모에서는 사용자가 챗GPT에서 강아지 산책 사업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한 후, 바로 캔바로 포스터를 만들고, 질로우로 사업 확장 도시의 부동산을 검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모든 과정이 챗GPT를 떠나지 않고 이루어졌다.

오픈AI의 챗GPT 책임자는 비공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챗봇을 만들려고 한 게 아니었다”며 “슈퍼 어시스턴트를 만들려다 조금 옆길로 샜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은 오픈AI의 진짜 야망을 드러낸다. 챗GPT는 단순한 대화형 AI가 아니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디지털 서비스의 새로운 관문이 되려는 것이다.

앱스토어 독점 시대의 종말? 전체 기사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