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이용자 약 5,100만 명 중 50.5%인 2,588만 명이 챗GPT, 뤼튼, 퍼플렉시티 등과 같은 생성형 AI앱을 1개 이상 설치했다고 합니다. 생성형 AI는 이미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최적화된 정보를 주거나 이용자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생성해내기도 하고 있습니다. 즉,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생성형 AI 환경에 적응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그야말로 AI시대에 들어서 있는 것입니다.
얼마전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한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서 “AI 기반 광고는 최고의 비즈니스 결과를 생성하는 기계와 같다”라고 이야기 하며 AI로 최적화되는 광고의 효과에 대해서 설파 하였습니다. 또한, AI 검색엔진인 퍼플렉시티는 구글의 대항마로 불리우며 AI기술을 활용한 검색, AI가 답을 정리해주는 ‘답변 엔진(Answer Engine)’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만들어 내며 검색시장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광고에 적용하는 ‘메타’, 웹상의 콘텐츠를 학습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퍼플렉시티’의 AI기술은 기업/브랜드의 콘텐츠에 노출되고 소비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또한,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는 기업/브랜드 관점에서도 그동안 활용해오던 콘텐츠 노출/확산 전략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광고·마케팅 AI가 전부 알아서”… 산업 본질 바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 기반 광고가 비즈니스 결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발표하며, 앞으로 광고 캠페인에서 인간의 수동 업무가 상당 부분 사라지고 AI가 주요 업무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즉,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고객 유치 마케팅 같은 작업도 AI가 평균적인 인간보다 잘 수행 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특히, 저커버그는 AI의 강력한 타깃팅 능력이 핵심이라며, “과거에는 기업이 ’18-24세 여성’을 공략하던 방식에서 메타의 AI가 제품에 더 잘 공감할 사람을 직접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AI를 활용한 타깃팅 외에도 “AI로 수천 가지 버전의 광고를 만들어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며 AI가 광고 창작까지 담당하게 될 것임을 시사 했습니다.
[함샤우트 글로벌의 시각] 디지털 광고에서 프로그래매틱 바잉(Programmatic Buying)은 디지털 플랫폼이 고도화 되면서 지속적으로 활용되던 방식입니다. 이번 저커버그의 이야기의 핵심은 프로그래매틱에서 AI 에이전트의 역할이 더 고도화 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큰 변화는 아닐 수 있겠으나, 메타 플랫폼 내에서 AI를 활용한 광고 시스템이 30억명 이상의 일간 활성자(DAU)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광고에 반영한다는 부분과, 이를 사람 손이 아닌 AI가 직접 한다는 것은 눈여겨 볼만한 변화 입니다. 다만, 이러한 광고적 접근은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면서 Engagement를 생성하는 Owned Media적 접근 보다는 프로모션적 접근에서 더 유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AI agent가 작용하여 ‘제품에 더 잘 공감할 사람을 찾아서 노출’하는 방식은 기업/브랜드의 입장에서 우리가 ‘타깃팅’ 하고 싶은 인구 통계학적 타겟과는 거리가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즉, 우리가 의도적으로 ‘노출’하고 싶은 타겟에게는 광고의 노출량이 낮아지고 이미 우리 기업/브랜드의 바운더리(boundary)에 있는 소비자들에게만 더 많이 노출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 광고에서 AI agent의 핵심은 광고의 ‘설정’의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측면으로 보여지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전략으로 어떤 타겟을 공략할 것이냐가 먼저 고민이 되어야 할 듯 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능을 역으로 이용한다면 우리의 광고가 어떤 타깃들에게 더 잘 노출이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해당 타깃을 목표로 캠페인을 재 구성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AI 검색 시장 뒤흔드는 퍼플렉시티… ‘19.9조 가치’ 추가 투자 임박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실리콘밸리 VC 주도의 5억 달러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6개월 만에 55% 증가한 140억 달러(약 19조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기존 검색 시장의 강자 구글과 경쟁할 강력한 AI 검색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웹사이트 링크 제공 방식이 아닌, 사용자의 질문에 직접적이고 완결된 답변을 제공하는 AI 기반 ‘답변 엔진’ 개념을 도입해 사용자 검색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으며, AI 정보의 신뢰성 문제(‘환각’ 현상)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처를 명확히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개인화된 검색 경험과 복잡한 작업 처리를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AI 기반 ‘에이전틱(agentic)’ 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하여, 사용자의 검색 활동을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개인 비서 수준의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의 이러한 변화와 함께 애플(Apple)에서는 최근 자사의 사파리(Safari)브라우저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 대신 퍼플렉시티, 오픈 AI와 같은 AI모델 기반 엔진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하며, 이는 검색엔진 시장의 판도를 크게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함샤우트 글로벌의 시각] 소비자들의 검색행태는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네이버에서 정보를 찾던 소비자들이 유튜브에서 ‘how to’정보를 찾고,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인기있는 맛집을 찾는 방식으로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변화해 왔습니다. 또한, 최근의 소비자들은 귀찮은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꼼꼼하게 정보를 찾고 학습해 나가는 것보다 믿을 수 있는 인플루언서의 리뷰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등의 변화도 눈에 띄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소비자들의 검색이 ‘답변엔진’으로 이동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기업/브랜드에서는 이러한 ‘답변엔진’에 브랜드가 더 잘 노출되기 위해서는 SAO (Search AI Optimization) 즉, AI검색 최적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는 다시 말해, AI가 답변을 내는 방식을 연구하고, 어느 채널에 어느 정도의 콘텐츠를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축적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동안 기업/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에서 일부 소외되고 있었던 홈페이지의 역할이 커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블로그, 유튜브와 같이 콘텐츠가 아카이빙(archiving) 될 수 있는 채널들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결국 기업/브랜드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최적화된 채널에 확산하는 ‘콘텐츠 퍼널(Content Funnel)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상기의 내용들을 정리하면 크게 2가지 정도의 대응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SAO 전략 구축
기존의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전략에 더해 AI가 신뢰하고 인용할 수 있는 콘텐츠 구조화 및 데이터셋 설계가 필요합니다. 즉, 우리 기업/브랜드가 AI 상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얼마나 자주 보여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이를 대응 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2. 프롬프트 디렉터의 도입
AI 광고 자동화와 생성형 콘텐츠 제작이 늘어나는 만큼 프롬프트 디렉터(Prompt Director)의 역할이 도입 되어야 합니다. 기업/브랜드의 핵심 프롬프트를 발굴하고 프롬프트의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전략과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함샤우트 글로벌에서는 AI연구소를 설립하여 지속적으로 AI 검색엔진에 대한 분석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현재 AI상에서 기업/브랜드가 노출되는 현황을 분석하는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기존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결과값을 내는 프로세스이다 보니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결국에는 가장 많은 콘텐츠를 축적하고 AI에게 학습을 최적화시키는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AI 분석은 상기에 기술한 ‘SAO 전략’과 ‘프롬프트 디렉터’의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대응하고 준비해야 AI시대에 소비자들과 최적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시대, ‘고민은 SAO를 늦출 뿐’입니다.
FAQ
Q1: 생성형 AI 시대에 기업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요?
A: 기업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요소는 현재 AI 상에서 자사 브랜드가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얼마나 자주 노출되고 있는지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SAO(Search AI Optimization) 전략을 수립하고, AI가 신뢰하고 인용할 수 있는 콘텐츠 구조화 및 데이터셋을 설계해야 합니다.
Q2: SAO(Search AI Optimization)와 기존 SEO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SEO가 기존 검색엔진에서 상위 노출을 위한 최적화 전략이라면, SAO는 AI 기반 ‘답변 엔진’에서 브랜드가 더 잘 노출되고 인용되기 위한 전략입니다. SAO는 AI가 답변을 내는 방식을 연구하고, 적절한 채널에 콘텐츠를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축적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춘 AI 시대의 필수 전략입니다.
Q3: 프롬프트 디렉터(Prompt Director)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요?
A: 프롬프트 디렉터는 AI 광고 자동화와 생성형 콘텐츠 제작이 늘어나는 환경에서 기업과 브랜드의 핵심 프롬프트를 발굴하고, 프롬프트의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AI가 기업 브랜드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프롬프트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인력이 프롬프트 디렉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