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활용 기업사례 분석 #1 – 헬스케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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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오픈AI 홈페이지

인공지능(AI) 혁명의 새 장을 연 생성형 AI가 기업 세계를 빠르게 뒤바꾸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오픈AI(OpenAI)가 선보인 GPT-3를 계기로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딜로이트(Deloitte)가 최근 발표한 ‘2024년 3분기 기업의 생성형 A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7%가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의 전면 도입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같은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68%가 생성형 AI를 조직에 완전히 녹여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니까요. 이는 생성형 AI를 기업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에 융합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가운데 생성형 AI 열풍의 주역인 오픈AI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GPT 기술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기업 사례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들은 각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가 어떻게 쓰이고 있으며, 어떤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본 기획은 여러 산업군에 걸쳐 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기술의 적용 사례를 여러 차례에 걸쳐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핵심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의료 및 헬스케어 기업의 GPT 적용 사례 

의료 헬스케어 시장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헬스케어 컨설팅 기업 엘스비어(Elsevier)가 지난 8월 의료 연구자와 임상의 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90%가 넘는 응답자가 AI가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임상활동에도 AI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research)는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이 2023년 192억 달러에서 2024년 266억 달러로 증가하고, 2034년에는 6,1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자그마치 36.83%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이미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홈페이지> 

오스카(Oscar)는 GPT-4로 의료 기록 분석과 청구 처리 자동화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구 처리팀의 복잡한 민원 해결 시간이 50% 감소했고, 월 4,000건(연간 48,000건)의 일반 고객문의 처리가 자동화되며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GPT-4를 통해 복잡한 의료 기록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요약할 수 있게 되어, 의료진들이 환자 케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Oscar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GPT-4 기술을 더 다양한 의료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홈페이지> 

라이프스팬(Lifespan)은 GPT-4를 활용하여 어려운 의료 용어로 이해가 어려웠던 수술 동의서를 간소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의서 페이지 수가 3장에서 1장으로 줄어들었고, 환자들의 이해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그 결과 수술 동의서 작성을 위해 발생한 반복 문의가 25% 감소했으며, 의료진과 환자 간의 의사소통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동의 과정이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흐름이 개선되었습니다. 라이프스팬은 이 성공을 바탕으로 GPT-4를 다른 의료 문서 간소화 및 환자 교육 자료 개선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컬러헬스(Color Health)는 GPT-4를 임상시험 참가자 선별과 데이터 분석 자동화에 활용했고, 직접 연구원이 수기로 선별했을 때보다 오류가 4배 더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즉, 잘못된 선별 결과를 검수하는 과정을 GPT-4로 자동화하면서 임상시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됐고 연구자들이 많은 시간을 핵심 연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GPT-4의 도움으로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게 되어, 의료 연구의 속도와 품질이 개선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홈페이지> 

섬머 헬스(Summer Health)는 GPT-4를 이용해 의료진의 진료 노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의사의 노트 작성 시간이 10분에서 2분으로 80% 감소했고, 노트 지연이 400%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환자 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자동 생성된 노트의 품질과 일관성이 향상되어, 의료 기록의 정확성과 활용도가 개선되었습니다. Summer Health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GPT-4를 더 넓은 범위의 의료 문서화 과정에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홈페이지> 

헬시파이(Healthify)는 GPT-4를 활용하여 개인화된 영양 및 피트니스 코칭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앱에 자신이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는 활동이 50% 증가했고, AI 지원 코치와의 피드백 활동도 18% 증가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의 건강 관리 참여도를 크게 높이고, 개인별 맞춤 건강 조언의 품질을 향상했습니다. 또한 GPT-4의 자연어 처리 능력으로 사용자들과 더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대화가 가능해져,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홈페이지> 

비마이아이즈(Be My Eyes)는 GPT-4의 시각적 인식 기능을 활용하여 시각 장애인을 위한 가상 자원봉사자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시각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시각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설명해 줍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이 기술로 인해 시각 장애인들의 독립성과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24/7 사용 가능한 이 시스템으로 인해 기존 인력 기반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시각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GPT 기술은 의료 분야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어떤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지, 의료계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IT산업 분야에서는 어떻게 GPT를 활용하고 있을까요? 다음 편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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