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오픈AI가 GPT의 검색 기능을 강화하면서 일반 채팅에서도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발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 손쉽게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기능은 GPT 채팅창 하단의 검색 아이콘에 적용되었으며, 새 채팅 창에서 해당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인기 검색어가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버튼을 누르면 현재 온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뉴스 및 데이터 제공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스포츠, 주가, 뉴스, 날씨 등 기존의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던 실시간 정보들도 이제 GPT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11월 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노출된 인기 검색어들을 살펴보면, 이들이 MS Bing과 제휴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Bing의 실시간 검색 결과를 가져오면서, 검색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Bing의 검색어와 구글 트렌드의 검색어를 비교해 본 결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PT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는 Bing과 유사한 형태로 제공되며, 이는 검색 창에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자동으로 “현재 트렌드”가 보여지는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제 공개된 지드래곤과, 태풍 등 최신 이슈가 반영된 것을 볼 수 있죠.


반면, 구글 트렌드는 이를 전혀 다른 결과를 보입니다. 실제 구글 사용자와 빙 사용자 층이 확연하게 다르고 모바일과 웹이라는 디바이스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빙은 아직 우리나라 사용자가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차이는 더 클 수 밖에 없겠죠.
GPT의 데이터 출처, 그 의미는?
GPT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기능이 다양한 데이터 제공 업체와의 제휴로 강화되면서, 사용자들은 기존의 포털을 이용하지 않아도 주요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이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는 AI와 검색 엔진 간의 협력이 더 많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색 트렌드가 어떤 출처를 바탕으로 제공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정보의 차이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관찰입니다.
기업 마케팅 측면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활용하면 소비자의 현재 관심사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예를 들어, 인기 검색어에 맞춘 키워드 광고, 소셜 미디어 캠페인, 그리고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 소비자들의 관심사에 대한 주제를 선정할 때 AI가 생성하는 결과를 고려한 SAO(Search AI Optimization)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오픈AI와 Bing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검색 트렌드는 사용자가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들을 보다 즉각적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이 돋보이지만, 구글 트렌드와의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들에게 다른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GPT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가 제공하는 정보가 과연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갖는지, 그리고 구글 트렌드와의 차이가 사용자의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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