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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AI 앱 Capcut, 글로벌 다운로드 1위 차지… ChatGPT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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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바이트댄스(ByteDance)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앱들이 전 세계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산업 조사 기관 유니크 캐피털(Unique Capital)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영상 편집 앱 캡컷(CapCut)과 챗봇 두바오(Doubao)가 2024년 7월 기준 전 세계 AI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선두를 달렸다.

유니크 캐피털이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캡컷은 7월 한 달간 3842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두바오는 같은 기간 2,745만 건의 다운로드를 달성해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의 1,981만 건을 크게 앞질렀다.

중국 본토에서 지앙잉(JianYing)으로 알려진 캡컷은 틱톡(TikTok), 도우인(Douyin), 인스타그램(Instagram) 사용자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생성형 AI 기능을 갖춘 편집 소프트웨어다. 캡컷의 7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3억 2,300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두바오의 7월 MAU는 3,042만 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챗GPT의 MAU 1억 7,200만 명과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캡컷과 두바오의 급성장은 세계 최대 유니콘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AI 분야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지난해 말 리앙루보(Liang Rubo) 바이트댄스 CEO가 직원들에게 챗GPT 출시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고 질책한 지 몇 달 만에 이뤄낸 성과다.

내부 정보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리앙 CEO는 올해 1분기에 AI 인재 영입 강화, 조직 구조 개선, 기초 연구 향상 등 세 가지 생성형 AI 목표를 설정했다고 한다.

바이트댄스는 최근 지멩(Jimeng)이라는 텍스트-비디오 변환 앱을 출시하며 소라(Sora) 스타일의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한 5월에는 경쟁사보다 저렴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서비스를 선보이며 중국 내 AI 모델 가격 경쟁을 촉발시켰다.

유니크 캐피털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Alibaba) 그룹이 투자한 문샷AI(Moonshot AI)의 키미(Kimi) 챗봇이 7월 기준 2405만 건의 월간 웹 방문을 기록하며 18% 증가해 중국  시장을 선도했다. 바이두(Baidu)의 어니 봇(Ernie Bot)과 알리바바의 퉁이첸원(Tongyi Qianwen)이 그 뒤를 이었다.

SCMP의 기사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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