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P 그룹의 자회사 Group M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광고 매출은 7.8% 성장해 9천 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광고 매출은 1조 1천억 달러로 예상되며, 올해 광고 매출의 69.5%가 AI와 관련된 것이며 이는 2029년까지 94.1%로 확대될 것이다.

이미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는 구글과 메타를 필두로 광고 소재 생성, 예산과 성과 최적화, 결과 측정 등 여러 단계에서 AI를 활용해 자동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캠페인 전체를 AI로 완전히 자동화하는 솔루션들이 지속적으로 상용화되고 있어 AI 기반 광고 매출의 비중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실적 최대화(Performance Max), 디맨드 젠(Demand Gen) 등 광고 집행 시 입찰, 예산 최적화, 잠재고객 분석 및 광고 소재 생성에 AI를 결합해 광고의 고유한 맥락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검색어와 관련성 높은 확장 소재를 추가로 생성한다. 이처럼 구글은 완전 자동화된 AI 광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기존 광고 상품을 모두 AI 활용 상품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출처: 구글 Ads 홈페이지
메타 역시 광고 캠페인의 전 단계를 AI로 자동화하여 광고 제작부터 타겟팅, 성과 측정까지 광고 집행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어드밴티지+ 쇼핑(Advantage+ Shopping), 어드밴티지+ 크리에이티브(Advantage+ Creative) 등 어드밴티지+ 솔루션을 중심으로 AI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고 소재를 생성하거나 재가공하며, 타겟팅을 정교하게 설정하고 예산을 최적화하며 성과를 효율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네이버도 올해 초 자사의 거대 언어 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클로바 포 애드(CLOVA for AD)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하며 AI 광고 및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채팅을 통해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로 연결하는 ‘브랜드 챗’ 시범 서비스 이후, 반응형 소재 노출 광고에 생성형 AI 기반으로 소재 문구를 생성하는 기능을 더했다. 또한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GFA)의 ‘유사 타깃’ 기능을 통해 광고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슷한 행동과 특성을 가진 잠재 고객을 찾아 광고 정확도를 높이고 도달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클로바 홈페이지
이처럼 주요 검색 포털을 중심으로 AI 광고 상품을 확대하고 기존의 솔루션을 AI 기술과 접목해 고도화하고 있어 AI 기반의 광고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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