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미국과 중국과의 인공지능(AI)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0억 달러를 투입해 ‘AI 기가팩토리’ 4곳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EU 집행위원장이 발표한 이 계획은 칩 확보, 적합한 부지 선정, 전력 공급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산업 전문가들은 이 전략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닭과 달걀의 문제’로 설명한다. EU는 프랑스의 미스트랄(Mistral)과 같은 현지 신생 기업들이 성장해 EU의 엄격한 AI 안전 및 데이터 보호 규칙에 맞는 AI 모델을 개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나 챗GPT를 운영하고 있는 오픈AI처럼 수백만 명의 유료 고객을 보유한 기업이 유럽에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규모의 하드웨어 구축은 위험한 시도라는 지적이다.
기가팩토리 계획은 유럽의 경쟁력에 관한 드라기 보고서에 대한 대응책으로, 미국의 5,000억 달러 스타게이트(Stargate) 계획에 맞서는 2,000억 유로(약 2,169억 달러) 규모의 ‘InvestAI’ 프로그램의 일부다.
각 기가팩토리는 10만 개의 최첨단 칩을 포함할 예정이며, 이는 현재 EU에서 건설 중인 가장 큰 슈퍼컴퓨터인 독일의 주피터 프로젝트보다 4배 이상 큰 규모다. 미국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최첨단 GPU 칩은 개당 약 4만 달러로, 기가팩토리 하나당 수십억 유로의 비용이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컨설팅 전문가들은 기가팩토리가 엔비디아 칩 확보의 어려움과 필요한 규모의 전력 부족이라는 주요 장애물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AI 투자 경쟁에 공공 자금을 투입하는 것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런 시설의 수명이 약 1년 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AI 모델 딥시크(Deepseek)의 혁신적 진전은 AI 모델이 더 적은 컴퓨팅 파워로 학습될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종류의 칩이 필요한 응용 분야에 지출을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유럽의 이전 기술 인프라 지원 계획인 2023년 칩스 법(Chips Act)은 최첨단 칩 제조를 유럽으로 가져오거나 글로벌 생산의 20%를 달성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자동차 칩 생산에 필요한 새로운 공장 투자로 이어졌다.
기가팩토리 계획과 함께, EU 집행위원회는 12개의 과학 슈퍼컴퓨터 센터를 AI 공장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비-GPU 칩을 제조하는 독일의 인피니언과 프랑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같은 유럽 기업들이 이 프로젝트의 잠재적 수혜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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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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