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오페라 홈페이지
오페라(Opera)가 생성형 AI 기능에 중점을 둔 웹브라우저 ‘오페라 원(Opera One)’의 iOS 버전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데스크톱용으로 선보인 브라우저를 모바일 환경으로 확장한 것이다.
오페라 원 iOS 버전은 데스크톱 버전의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전체 화면 인터페이스와 모바일에 특화된 기능들을 새롭게 탑재했다. 오페라 측은 대형 플랫폼 기업이 자사의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설정하지 못하게 하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s Act) 시행 이후 신규 사용자가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한 손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검색 바를 화면 하단으로 옮길 수 있다. 또한 앱을 찾을 때처럼 아래로 스와이프하는 것만으로도 검색 바를 활성화할 수 있게 했다. 검색 기능도 개선되어, 사용자가 입력을 시작하면 키보드 위에 여러 옵션을 제공하는 예측 칩이 나타나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브라우저의 상단과 하단 바의 색상은 방문 중인 웹사이트에 맞춰 자동으로 변경되어 시각적 일관성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브라우징을 시작하면 이 바들은 사라져 전체 화면 경험을 제공한다.
오페라 원의 핵심 기능인 AI 어시스턴트 ‘아리아(Aria)’에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이제 사용자들은 음성으로 질문을 할 수 있으며, 아리아에게 이미지 생성을 요청할 수도 있다.
보안 측면에서도 오페라 원은 내장 광고 차단기와 무료 VPN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신경 썼다. 이번 iOS 버전 출시로 오페라는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오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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