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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패드 디자인 앱 프로크리에이트, 생성형 AI 기술 도입 거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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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인기 아이패드 디자인 앱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가 생성형 AI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로크리에이트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머신러닝은 장점이 많은 매력적인 기술이지만, 현재 생성형 AI가 나아가는 방향은 우리 플랫폼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로 인해 우리가 뒤처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간의 창의성을 위협하는 기술을 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쿠다(James Cuda) 프로크리에이트 CEO는 8월 19일 X(구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더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쿠다 CEO는 “나는 생성형 AI를 정말 싫어한다”며 “업계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이 기술이 예술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리는 제품에 생성형 AI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제품은 항상 인간이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아이디어로 설계되고 개발된다”고 강조했다.

프로크리에이트의 이러한 입장은 온라인상에서 디지털 아티스트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다른 디지털 아트 및 일러스트레이션 앱들이 AI 기술을 수용하는 방식에 불만을 표출해왔기 때문이다. 일러스트레이션 앱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Clip Studio Paint)는 2022년 이미지 생성 도구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가 사용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디자인 도구 제품군을 보유한 어도비(Adobe)는 최근 자사 제품에 여러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했다. 하지만 어도비는 최근 업데이트된 서비스 이용 약관이 사용자 콘텐츠로 AI 모델을 훈련시킬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회사 측은 고객 콘텐츠로 AI 모델을 훈련시키지 않는다고 해명해야 했다.

디지털 아트 플랫폼들이 앞다투어 AI를 도입하는 시점에 인기 앱이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프로크리에이트의 발표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은 만큼, 다른 회사들도 이를 따를지 주목된다.

쿠다 CEO는 “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끝날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인간의 창의성을 지원하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테크크런치의 기사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명 아이패드 디자인 앱 프로크리에이트, 생성형 AI 기술 도입 거부 선언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