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고객사들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24일 블로그를 통해 제미나이 (Gemini) AI를 도입한 기업 고객들의 주당 평균 생산성이 105분 향상됐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전 세계 50여 개 기업의 AI 도입 사례를 공개하며 AI 관련 주요 지표들의 큰 성장을 보고했다. AI 학습 및 추론 컴퓨팅 용량은 전년 대비 5배 증가했고, AI 개발자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마젠(Imagen) 사용량은 5배, 빅쿼리(BigQuery) 모델 추론은 7배, 젬미니 API 사용량은 36배 증가했다.
쿠리안 CEO는 고객들이 실험단계에서 빠르게 벗어나 버텍스 AI(Vertex AI) 플랫폼을 통해 실제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에이전트를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분야별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고객 에이전트 분야에서는 벨 캐나다(Bell Canada)가 AI 고객 서비스로 2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고, 베스트바이(Best Buy)는 자동 통화 요약으로 90초 빠른 문제 해결을 달성했다. 직원 에이전트 영역에서는 클릭 테라퓨틱스(Click Therapeutics)가 임상시험 환자 경험 개선을 위한 데이터 분석에 AI를 활용했다.
데이터 에이전트 사례로는 바이엘(Bayer)이 AI 기반 농업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고, 히스콕스(Hiscox)는 AI 강화 언더라이팅 모델로 견적 시간을 3일에서 수분으로 단축했다. 보안 분야에서는 파이저브(Fiserv)가 젬미니 AI로 보안 위협 대응 시간을 단축했다.
창의 에이전트 영역에서 푸마(PUMA)는 AI 이미지 생성으로 제품 사진을 맞춤화해 클릭률을 10% 높였고, 래디슨 호텔 그룹(Radisson Hotel Group)은 AI 광고 개인화로 생산성을 50%, 수익을 20% 증가시켰다.
쿠리안 CEO는 AI 성공의 핵심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기존 시스템과 쉽게 통합되며 광범위한 생태계가 뒷받침되는 개방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액센추어(Accenture), 딜로이트(Deloitte)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AI 프로젝트의 45% 이상을 개념 증명에서 실제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사들의 AI 도입 속도와 창의성에 고무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AI 도입 성과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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