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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육계 새 고민 ‘AI 베껴쓰기’…5명 중 1명 “그대로 복사”

Children and young people’s use of generative AI to support literacy in 2024
이미지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Children and young people’s use of generative AI to support literacy in 2024



1년 만에 두 배로…폭발적 증가세 보이는 10대들의 AI 사용

영국 국립 리터러시 트러스트(National Literacy Trust)가 실시한 연례 리터러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23년 42,263명, 2024년 53,169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13-18세 청소년의 AI 인지도는 2023년 20%에서 2024년 92.2%로 급증했다. AI 사용 경험도 2023년 37.1%에서 2024년 77.1%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참여자의 연령대별 분포는 8-13세가 70.2%, 13-16세가 26.1%, 16-18세가 3.6%였다.

특히 2023년에는 남학생(40.3%)이 여학생(23.6%)보다 AI 사용률이 높았으나, 2024년에는 남학생 78.3%, 여학생 76.4%로 성별 격차가 크게 줄었다.

Children and young peoples use of generative AI to support literacy in 2024



중학생이 고등학생 앞섰다…연령대별 AI 활용 트렌드

13-16세와 16-18세의 AI 활용 양상에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2023년에는 16-18세 그룹의 사용률(45.3%)이 13-16세(36.7%)보다 높았으나, 2024년에는 13-16세 그룹이 77.9%로 16-18세 그룹(72.2%)을 앞섰다.

특히 AI 답변을 그대로 복사하는 비율에서 16-18세 그룹(12.2%)이 13-16세 그룹(22.7%)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나이가 많은 학생들이 AI 출력물을 직접 복사하는 것을 꺼리거나, 이를 인정하기를 꺼린다는 점을 시사한다. 저소득층과 일반 학생 간 격차도 줄어, 2024년에는 두 그룹 모두 77% 수준의 유사한 사용률을 보였다.

숙제부터 창작까지…10대들은 AI를 어떻게 활용하나

학생들의 AI 활용 주요 목적은 오락(74.2%), 질문하기(71%), 숙제(59.1%), 아이디어 얻기(49.9%), 대화(44.4%) 순으로 나타났다. 18.5%가 이야기 쓰기, 12.8%가 시나 가사 쓰기에 AI를 활용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글쓰기를 즐기는 학생들의 AI 활용률이 더 높은 가운데, 글쓰기를 즐기지 않는 학생들 중에서도 14.5%가 스토리 작성에 AI를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는 AI가 글쓰기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용 빈도는 ‘거의 사용하지 않음’이 32.7%로 가장 많았고, 월 몇 차례(17.9%), 주 몇 차례(11.8%), 매일 사용(7.9%) 순이었다.

Children and young peoples use of generative AI to support literacy in 2024



초등학생은 ‘대화’에, 청소년은 ‘숙제’에…연령별 AI 활용법

8-13세 연령대의 75.3%도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은 주로 대화(58.9%)와 숙제(40.7%)에 활용했다. 이는 13-18세 그룹의 대화 활용률(44.4%)보다 높은 수치다. 8-13세 그룹은 아이디어 얻기(63.2% vs 56.6%), 새로운 것 배우기(56.7% vs 50.8%), 독서 지원(28.7% vs 23.2%)에서 더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AI 프롬프트 작성 능력은 8-13세(44.6%)와 13-18세(45.2%) 그룹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영국 교육계 새 고민 ‘AI 베껴쓰기’…5명 중 1명 “그대로 복사”

조사 결과, 우려할 만한 점들이 다수 발견됐다. 학생 5명 중 1명(20.9%)이 AI가 제시한 답변을 검증 없이 그대로 복사해 숙제에 활용했으며, 20.6%는 AI 답변의 정확성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39.8%의 학생들은 AI가 독립적 사고를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45.2%의 학생들이 AI에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47.4%는 AI 답변에 자신의 생각을 추가한다고 응답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는데, 남학생(49.8%)이 여학생(40.4%)보다 AI 프롬프트 작성에 더 자신감을 보였다.

AI가 바꾸는 교육 현장…전문가들의 진단

전문가들은 AI가 리터러시의 개념을 재정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맥나이트(McKnight, 2021)는 현대의 리터러시가 AI와의 상호작용과 비판적 평가 능력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g et al.(2021)은 AI 리터러시 스킬을 “AI를 이해하고, 사용하고, 평가하며, 윤리적 문제를 고려하는 능력”으로 정의했으며, 영국 교육부(DfE, 2023)는 정책 보고서를 통해 AI 효과적 활용을 위한 기초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게이츠(Gates, 2023)와 루킨과 쿠쿠르코바(Luckin & Cucurkova, 2019)는 AI가 개인화된 학습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았으나, 펠릭스와 웹(Felix & Webb, 2024)은 소외계층의 불이익 가능성을 우려했다.

AI 시대, 새로운 학습법 모색해야

UNICEF(2018)는 AI 관련 연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의견과 경험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13세 미만 어린이의 AI 사용에 대한 감독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향후 연구에서는 성인 감독 하의 AI 사용 여부를 조사항목에 포함할 예정이다. 국립 리터러시 트러스트는 500여 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조사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리터러시 기술과 AI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해당 리포트의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영국 교육계 새 고민 ‘AI 베껴쓰기’…5명 중 1명 “그대로 복사”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