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Deloitte),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생성형AI 업무 활용 현황과 시사점’ 리포트 공개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과 모든 지역의 최고 경영진들의 화두가 되면서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프로그램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AI 세대’들의 주도로 일상적인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
‘AI 세대’란 스마트 기기, 음성 비서, 추천 알고리즘 등을 비롯한 AI 기술 및 기기와 함께 성장한 24세 이하의 학생들과 젊은 성인들을 뜻하는 용어로,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경험해 왔다. 딜로이트(Deloitte)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13개 국가에서 ‘AI 세대‘를 비롯한 전 연령대의 기업 직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업무 활용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시사점과 함께 이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생성형 AI의 확산과 업무 효율성의 증가
딜로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나이대의 직원들은 중장년층의 직원과 비교했을 때 생성형 AI를 사용할 확률이 거의 두 배에 달한다. 딜로이트는 젊은 나이와 초기 디지털 기술에 대한 노출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학생과 근로자의 생성형 AI 활용 비율을 비교했을 때, 학생들이 근로자에 비해 약 30%만큼 더 많이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대학생의 비율은 80%로 나타났다.
한편, 생성형 AI의 활용으로 근로시간이 감축되는 등 근로, 학습, 경제 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생성형 AI 사용자의 약 80%가 작업 속도가 향상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주당 평균 6.3시간만큼 작업시간을 절감했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의 71%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능력이 향상되었고, 67%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73%는 업무 결과물의 품질이, 65%는 결과물의 정확성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했다.

출처: Deloitte (2024), Generative AI in Asia Pacific
생성형 AI 활용으로 절약된 시간은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거나 더 중요한 작업에 집중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생성형 AI는 근로자와 학생들이 일상적이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완료하고,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가치 있는 작업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간을 절약한 근로자의 78%가 생성형 AI를 활용하면서 자신의 워라밸이 개선되었다고 답한 결과가 눈에 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선도하는 개발도상국
딜로이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생성형 AI가 매주 약 110억 시간에 이르는 근로 시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경제 활동의 측면에서 약 5조 달러 규모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처: Deloitte (2024), Generative AI in Asia Pacific
딜로이트는 생성형 AI의 활용이 대중화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의 개발도상국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에는 인터넷과 같은 기술이 선진국에서 먼저 도입되고 개발도상국은 약 10년 뒤에 이를 따라가는 양상을 보였으나, 생성형 AI 시대에는 개발도상국의 학생과 직원들이 더 빠르게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경우, 이미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인구 비율이 높고, 이들은 AI 기술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높으며, 생성형 AI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선진국에 비해 낮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이 생성형 AI 활용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국가별 ‘기술 계급’ 체계에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이 더 이상 노동 비용 절감을 위한 기지로써 활용되는 것이 아닌, 높은 생산성을 기반으로 인간 역량 개발 분야의 선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점차 증가하는 생성형AI 활용, 그런데 기업은?
딜로이트는 리포트에서 약 75%의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도입과 활용 면에 있어 뒤처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의 생성형 AI의 도입을 실험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AI 툴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생성형 AI의 확산과 발전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형태의 기업들은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다른 형태의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기업은 생성형 AI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의 경우 도입을 위한 실천이 부족하거나 고위 경영진과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여 기업 내 생성형 AI의 활용이 더디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생성형 AI의 도입은 앞으로도 가속화될 전망이기에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직원 교육과 AI 도입 전략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AI 도입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출처: DALL-E 생성 이미지
기업은 기업의 핵심 가치 영역에 중점을 둔 생성형 AI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AI 연구 및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인프라 및 거버넌스를 확립해 AI 기술의 신속한 도입과 대중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은 자체적으로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된 딜로이트의 리포트와 카드뉴스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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