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Innovative Is China in AI?
중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미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AI 연구 논문 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분야에서도 미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연구의 영향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국에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의 AI 혁신 현황과 미국과의 경쟁 구도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AI 연구 및 특허 출원에서 중국의 약진
중국은 AI 연구 논문 발표 수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중국은 약 12,450건의 생성형 AI 관련 논문을 발표해 미국(12,030건)을 앞섰다. 특히 중국과학원, 칭화대학교, 상하이교통대학교 등 5개 중국 기관이 AI 연구 논문 발표 수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는 중국의 학술 기관들이 AI 연구에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논문의 질적 측면에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다.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0개 생성형 AI 연구 중 중국은 단 1개만을 차지한 반면, 미국은 5개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의 연구가 양적으로는 앞서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아직 미국에 뒤처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허 출원 분야에서도 중국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 이후 매년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생성형 AI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보다 약 4배 많은 AI 특허를 출원했으며, 중국 특허청은 미국 특허청보다 거의 3배 많은 AI 특허를 승인했다.
이러한 중국의 특허 출원 급증은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첫째, 중국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I 관련 혁신을 위한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 둘째, 중국 정부가 AI 특허 출원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7년 중국의 특허 심사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AI 관련 발명의 특허 적격성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특허의 질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 미국에서 첫 출원된 특허 중 32%가 다른 국가에서도 출원되는 반면, 중국에서 첫 출원된 특허는 단 4%만이 다른 국가에서 출원되고 있다. 이는 중국 특허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
중국 AI 스타트업의 급성장
중국의 AI 혁신을 이끄는 주역으로 ‘신흥 AI 호랑이’로 불리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주피 AI(Zhipu AI), 바이촨 AI(Baichuan AI), 문샷 AI(Moonshot AI), 미니맥스(MiniMax)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주피 AI는 중국 최대 AI 스타트업으로, 2024년 5월 기준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스타트업 대부분이 칭화대학교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주피 AI는 칭화대 연구소에서 직접 인큐베이팅되었으며, 바이촨 AI, 문샷 AI, 미니맥스는 모두 칭화대 교수나 졸업생들이 설립했다. 이는 중국의 명문 대학들이 AI 혁신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스타트업은 단순히 서구 기술을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피 AI는 GLM(General Language Model)이라는 독특한 언어 모델을 개발했다. GLM은 기존의 BERT나 GPT와는 다른 방식으로 문맥을 이해하고 텍스트를 생성한다. 이 모델은 중국어와 영어 모두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다양한 언어 작업에 활용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문샷 AI는 ‘무손실 장문맥’ 기술을 개발해 2024년 3월 기준 최대 200만 개의 중국어 글자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챗봇을 선보였다. 이는 OpenAI의 GPT-4 Turbo나 Google의 Gemini 1.5 Pro가 처리할 수 있는 128,000개의 토큰을 크게 상회하는 성능이다. 이러한 기술은 장문의 고객 서비스 질문이나 복잡한 문서 처리 등에 큰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중국 AI 모델의 성능 향상
중국의 AI 모델들은 미국 모델들과의 성능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중국어 언어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SuperCLUE 벤치마크에서 중국 모델들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OpenAI의 GPT-4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알리바바의 Qwen 1.5 모델이 Anthropic의 Claude와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스타트업 DeepSeek의 모델과 주피 AI의 GLM-4 모델, 그리고 중국 AI 기업 SenseTime의 Sensechat 모델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의 오픈소스 LLM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주피 AI의 ChatGLM3와 바이촨의 Baichuan2 모델은 Google의 Gemma와 Meta의 Llama 2 시리즈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중국 AI 기업들이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의 AI 전략과 향후 과제
중국 정부는 AI를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2024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된 정부 업무보고에서는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AI를 전 산업에 접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기존의 ‘인터넷+’, ‘스마트+’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AI 기술의 실용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정부는 AI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도 추진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AI 개발 계획 수립, 고품질 데이터의 공유 촉진,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 개선 등이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동부 데이터, 서부 컴퓨팅’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적으로 통합된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데이터를 전략적 경제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2023년 말 국가데이터관리국을 설립하여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경제 전반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데이터 곱하기'(Data ×) 이니셔티브를 추진하여 데이터의 승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국의 AI 발전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다. 특히 첨단 반도체 접근성 측면에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수출 통제로 인한 제약이 있다. 중국 AI 모델 20개 중 17개가 미국 기업 NVIDIA의 칩을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는 이러한 의존도를 잘 보여준다.
중국 기업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우회적 접근이나 자체 반도체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웨이(Huawei)는 ‘AI-in-a-box’ 솔루션을 개발하여 기업들이 고급 칩 없이도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 내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중국은 AI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연구 논문 발표와 특허 출원 수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들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AI 생태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의 질적 측면과 핵심 기술 경쟁력에서는 여전히 미국에 뒤처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첨단 반도체 접근성 문제는 중국 AI 산업의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향후 중국이 이러한 격차를 얼마나 빠르게 좁힐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의 기술 경쟁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AI 기술의 발전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중국과 미국 간의 AI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기술혁신재단의 논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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