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터스 뉴스레터 #7] 각양 각색의 검색 AI 서비스 파헤치기

지난 뉴스레터에서 우리는 인공지능(AI)이 검색 시장에 가져온 혁명적인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우리가 정보를 찾고 활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죠.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기술적인 진보를 넘어,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 환경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AI 검색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각 서비스의 특징과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검색 시장의 거인 Google을 비롯해 OpenAI, Perplexity, 그리고 국내의 네이버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성 검색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장악하고 있는 구글에 맞서며 AI 전문 기업들이 속속 검색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도 AI 검색 서비스 cue:로 국내 검색 시장 방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 서비스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고 또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구글의 AI 개요(Overview)는 기존의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를 한 단계 발전시킨 서비스입니다. 구글의 강력한 언어 모델과 웹 우선순위 시스템을 통합하여, 사용자 질의에 대해 관련성 높은 고품질 결과를 즉각적으로 제공합니다. 구글 AI 개요의 가장 큰 특징은 유기적인 결과 노출 방식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키워드 검색이나 자연어 검색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더 자세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AI 개요는 다단계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쿼리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19세기 유럽의 산업화가 현대 환경 문제에 미친 영향은?”과 같은 복합적인 질문에도 체계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단계별 계획 수립과 같은 실용적인 결과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파리 3일 여행 계획”과 같은 쿼리에 대해 일정표와 추천 장소를 포함한 상세한 여행 계획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직 국내에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일부 사전 신청 사용자에 한 해 구글 서치 랩스 AI 실험을 통해 AI 개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검색창에 “가을에 유행하는 립스틱 컬러와 브랜드”와 같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검색을 하면 AI가 생성한 정보를 출처 링크와 함께 제공합니다. 브랜드에 대한 생성 결과 출처를 보면 한 기사에서 모두 발췌한 것이 특징입니다.

같은 내용을 영어로 검색하면 전혀 다른 결과를 보입니다. 제품 이미지를 직접 보여주며 출처는 대부분 매거진의 웹 기사인데요. 이는 웹에 게시된 콘텐츠의 메타 데이터가 대부분 영어라서 영어 검색시 훨씬 더 많은 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생성했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지식 검색에도 AI 개요가 생성하는 결과가 보여집니다. “새치가 무슨 뜻이야”라는 질문에 역시 출처 링크와 함께 상식 정보를 제공합니다.

OpenAI가 개발한 SearchGPT는 AI의 강점과 웹 정보를 효과적으로 결합한 서비스입니다. SearchGPT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르고 관련성 있는 답변을 제공하면서도 모든 정보에 대해 명확한 출처와 링크를 함께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할루시네이션으로 인한 오류를 걱정을 덜고 AI가 생성한 답변을 좀 더 신뢰할 수 있게 되죠.

또한 SearchGPT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사용자와의 연속적인 대화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정보 탐색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질문한 후, 이어서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은?”과 같은 후속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화 맥락을 유지하며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능력은 SearchGPT의 큰 강점입니다.

SearchGPT는 사전 신청을 받은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프로토타입 출시를 알리자마자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처럼 여론이 거셌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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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K텔레콤으로부터 137억의 투자를 유치한 Perplexity는 AI 기반의 요약 및 통합 기능을 갖춘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입니다. Perplexity의 핵심은 다양한 웹 소스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간결하면서도 종합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 기능입니다. 기존의 생성형 AI는 사전 학습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특정 시점 이전 정보는 확인이 불가능 했는데요. Perplexity는 “검색”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인 만큼 최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크롤링하여 항상 최신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이는 “오늘의 주요 뉴스”나 “현재 비트코인 시세” 같은 시간에 민감한 쿼리에 대해 매우 유용합니다.

Perplexity는 또한 소스 투명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모든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표시하여 사용자가 원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더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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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개요와 동일한 질문을 했을 때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이 사뭇 다릅니다. 출처를 먼저 밝히고 AI가 생성한 답변을 보여줍니다. 텍스트 답변 생성과 동시에 우측에 관련 동영상과 이미지를 함께 제공하고, 가장 하단에는 관련된 예상 후속 질문을 제공해 추가적인 정보를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합니다.

Perplexity는 올해 6월 SKT로부터 137억 투자를 받고 글로벌 AI 검색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협력하며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퍼플렉시티를 국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을 통해 SKT 고객에게 1년간 유료 플랜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한국 사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의 AI 검색 서비스인 큐(cue:)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른 생성형 AI 기반 검색과 마찬가지로 큐 역시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필요한 검색어를 AI가 스스로 결정하여 최적의 답변을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Reasoning, Evidence Selector, Factually Consistent Generation 등의 고급 AI 기술을 활용합니다.

/‘cue:’의 또 다른 특징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여 입체적인 답변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여행 관련 질문에 대해 네이버 지도, 블로그 후기, 예약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연결하여 사용자에게 포괄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여행가기 좋은 곳은”이라는 검색에 다양한 해외 여행지 옵션을 간단하게 제공하며 하단에 관광공사 사이트, 여행 블로그, 기사 링크를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을에 유행하는 립스틱 컬러와 브랜드”를 검색해봤는데요. 구글과는 전혀 다른 쇼핑 상품 중심으로 결과가 생성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품명이 먼저 언급되고 그 아래 AI가 상품페이지에서 발췌한 정보를 생성해 제품 특징을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제품을 클릭하면 네이버 쇼핑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기존에 다양한 포털 서비스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검색 결과에 AI 생성과 다양한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네이버 큐도 아직 1년째 베타서비스 중으로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안에 정식 서비스 출시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글로벌 강자이자 국내 점유율을 서서히 높이고 있는 구글, AI를 기반으로 검색 시장에 뛰어든 오픈AI와 SKT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퍼플렉시티와의 경쟁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이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검색 AI 역시 몇 개월 후면 지금의 모습과는 크게 달라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주요 검색 AI들의 특징을 면밀히 추적하며, 소비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는 과정을 이해하고 기업과 브랜드가 어떻게 노출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검색 환경이 변하고 AI 기반 검색 서비스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소비자 행동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연재 기사 모두 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1. AI가 바꾸는 검색 시장의 지형도 
  2. 주요 검색 AI 서비스 알아보기 (현재글)
  3. AI로 인한 소비자 정보 탐색 여정의 대변혁- AISAS에서 DCA로
  4. SEO와 SAO – AI 시대의 검색 최적화 패러다임 변화
5. SAO 대응 전략 – AI 생성 결과에서의 브랜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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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저니를 활용하고 싶지만 아직 시도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미드저니는 창의적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어떤 프롬프트를 사용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죠. 그래서 구독자 여러분을 위해 기본적인 미드저니 파라미터 설정과 사용 목적에 맞춘 다양한 이미지 프롬프트를 포함한 150여 개의 미드저니 프롬프트 모음집을 무료로 제공해 드립니다. 이 프롬프트들은 미드저니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여러분의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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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여성 일자리에 더 큰 영향… 성별 격차 심화 우려
Generative AI and Jobs: A global analysis of potential effects on job quantity and quality
국제노동기구(ILO)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이 여성 일자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어 노동시장의 성별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구 결과, 고소득 국가에서 자동화 위험이 높은 일자리의 비율이 여성의 경우 7.8%로, 남성(2.9%)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보기…


📄AI 기만의 실태와 위험성, 인공지능의 거짓말 어디까지 왔나
AI deception: A survey of examples, risks, and potential solutions
미국 AI 안전 센터(Center for AI Safety)의 연구자들은 이미 다양한 AI 시스템들이 인간을 기만하는 방법을 학습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챗GPT(Chat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뿐만 아니라 특정 목적으로 개발된 AI 시스템에서도 기만 행위가 관찰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더보기…


📄생성형 AI로 가격 책정하면 매출 성장 2배 높아진다
AI-Enhanced Pricing Can Boost Revenue Growth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가 최근 전 세계 1,000명 이상의 상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가격을 관리하는 것이 기업들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매출 성장 상위 25% 기업들이 하위 25% 기업들에 비해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두 배 더 자주 활용한다는 사실이다.  더보기…

​​​​​🔹오픈AI, ‘스트로베리’ 로 불리던 추론 AI 모델 ‘O1’ 시리즈 공개

🔹KBS, 국내 최초 AI DJ 라디오 프로그램 선보여

🔹메타, 라마 3.2 공개

🔹ChatGPT의 새로운 음성 비서, 한국어 업데이트 실시

🔹OpenAI, 개발도상국 AI 인재 육성 위한 ‘OpenAI 아카데미’ 출범

PR & 마케팅 전문가 위한 생성형 AI 지형도 2.0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 ㈜함샤우트 글로벌과 AI 전문 정보 플랫폼 AI Matters가 공동으로 조사한 ‘PR & 마케팅 생성형 AI 지형도 2.0’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3월에 공개된 1.0 버전에서 약 3배 규모로 확대된 약 200여 개의 툴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PR & 마케팅 생성형 AI 지형도 2.0’은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 등 범용적으로 활용되는 생성형 AI 뿐만 아니라 PR과 마케팅 분야에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생성형 AI 솔루션 정보를 종합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어를 지원하는 툴이 별도로 표시되어 있어 좀 더 쉽게 업무에 활용할만한 툴을 탐색할 수 있는데요. AI Matters에서는 AI Tool DB를 별도 카테고리로 제공하고 있어 이번 지형도에서 소개 된 툴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1] 주요 기업들의 AI 발표 모아보기

🔹[뉴스레터 #2] GPT 활용 기업사례 분석 #1 – 헬스케어 편

🔹[뉴스레터 #3] 생성형 AI로 향수를 만든다?

🔹[뉴스레터 #4] AI 검색 전쟁에 시동을 건 퍼플렉시티

🔹[뉴스레터 #5] 한글 암호를 풀어내는 AI 모델이 나왔습니다!